10만명 당 6~26명꼴로 발생하는 CPRS는 신체의 한 부분레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외상 등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부위에 손상 정도보다 훨씬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이 지속되면서 여러 2치적인 다른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고통을 10단계로 나눌 때 출산은 7등급, 손가락이 잘리는 것은 8등급이라면 CRPS는 9~10등급에 비유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고 합니다.
CPRS는 과거 배 신동욱이 CPRS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었는데요, 2010년 군 입대 후 희귀병인 CPRS 진단을 받아 2011년 의가사 제대한 신동욱은 한 방송에서 CRPS 통증에 대해 "바람만 불어도 칼에 베이는 것처럼 아팠다"면서 "몸이 굉장히 아프다 보니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겨 치아가 부러진 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CPRS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만 대부분의 경우 팔이나 다리에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후 발생하지만, 발목 염좌와 같은 크지 않은 손상으로도 발생될 수 있다고 합니다.
CPRS의 초기 증상은 손상 부위에 가까운 통증, 부종이 나타나며 피부가 따뜻해지고 땀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2단계가 되면 화끈거리는 통증이 심해지고 부종의 범위가 넓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관절이 두꺼워지고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깁니다. 3단계가 되면 마약성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집니다.
의학계에서 CPRS는 뇌에서 통증을 감지하는 회로가 망가져 생기는 병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극심한 CRPS 통증에 비해 확실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여서 주로 마취제를 통한 약물치료나 척수에 전극을 집어넣어 전기자극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척수자극기설치술로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22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첨단의학으로 밝히는 통증의 실체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고 하는데요, 통증에 제대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측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통증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내 몸이 아픈걸 다른 사람이 알기가 어렵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뇌 이미징 연구단 우충완 교수 연구팀은 작년, 지속적 통증의 강도를 예측하는 뇌 기능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KIST 오우택 소장 연구팀은 물리적 자극을 통증으로 만드는 이온 통로를 발견해 새로운 진통제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의학을 통해서 통증의 극복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인체가 느끼는 다양한 통증의 과학적 매커니즘과 통증의 치료를 위한 첨단의학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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