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KBS 제4기 전속가수로 가요계에 들어선 가수 박재란은 당시 목소리가 맑고 아름다워 '꾀꼬리'라는 별명을 얻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박재란은 1965년 발표한 '산 너머 남촌에는' 노래로 톱 가수반열에 올랐습니다. '산 너머 남촌'이라는 노래는 시인 김동환이 1927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서정시 구절인데요, 김 시인은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를 잃은 힘든 현실에 처한 국민들에게 산 너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꿈과 희망, 용기와 힘을 주었습니다. 산 너머 남촌에는 가사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