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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가요 4

박재란 나이 산 너머 남촌에는 딸 박성신

1957년 KBS 제4기 전속가수로 가요계에 들어선 가수 박재란은 당시 목소리가 맑고 아름다워 '꾀꼬리'라는 별명을 얻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박재란은 1965년 발표한 '산 너머 남촌에는' 노래로 톱 가수반열에 올랐습니다. '산 너머 남촌'이라는 노래는 시인 김동환이 1927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서정시 구절인데요, 김 시인은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를 잃은 힘든 현실에 처한 국민들에게 산 너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꿈과 희망, 용기와 힘을 주었습니다. 산 너머 남촌에는 가사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

추억의가요 2022.01.03

김상희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모스는 국화와 함께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인데요, 길가에 한들한들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은 연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태풍에 쓰러져도 몇일만에 줄기가 다시 일어서기 시작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질서, 조화를 뜻하는 코스모스는 아름다운 8개의 꽃잎이 질서있게 자리잡고 있는 꽃입니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 순결, 진심, 애정'이라고 합니다. 코스모스는 장미, 튤립, 백합처럼 화려하지도 꽃향기도 진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가을을 수놓읍니다. 1967년 김상희가 발표한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은 가을 맛이 가득 나는 곡으로 가을이면 생각나는 노래 1순위에 꼽히고 있습니다. 작사가 하중희가 길가에 핀 코스모스꽃을 보고 노랫말을 짓고 KB..

추억의가요 2021.09.07

최양숙 나이 가을편지 일화

한국 최초의 샹송 여가수로 알려진 최양숙은 서울대 음대 출신 대중가수 1호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는데요, 1937년 함경남도 원산이 고향인 최양숙은 올해 나이 84세로 1958년 '눈이 내리네'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우리 대중가요사상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성악으로 다져진 클래시컬 한 창법은 대중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던 최양숙은 특히 인텔리층에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대학 때까지만 해도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던 최양숙은 우연찮게 1958년 KBS 라디오 드라마 의 주제가인 를 부르면서 가요계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결혼(1962)과 함께 모교인 서울예고 교사로 재직 하던 중에 건강이 나빠져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가 1962년 박춘석이 작곡하고 백일희가 불..

추억의가요 2021.08.30

연가 바블껌 이규대 조연구 딸 이자람

1971년 결성된 혼성 듀엣 은 이규대 조연구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70~80년대 청소년들이 애팡했던 캠프 송의 명곡들인 '연가', '짝사랑', '토요일 밤에'를 최초로 노래했던 인기 듀엣입니다. 당시 캠프송의 지존이었던 은 음악활동을 통해 결혼에 골인하였으며 이들의 막내딸 이자람은 어린 시절 '예솔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꼬마가수였고 18세 때 판소리 심청전 여덟 마당을 완창해 사상 최연소 최장공연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천재 소리꾼입니다. 연가 가사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연가'는 포크송의 전성시대였..

추억의가요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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