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부에 자리한 남양주는사통팔달 발달한 교통망 덕에, 서울까지 차로 30~40분이면 닿는 가까운 이웃 도시입니다. 12월 18일 방송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를 찾아149번째 여정을 시작합니다.
남양주의 한복판에 위치한 홍유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 제207호로 지정된 왕릉인데요, 홍유릉 경내에는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합장릉인 홍릉과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합장릉인 유릉 등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홍유릉은 대한제국 고종과 명성황후의 무덤인 홍릉과 순종과 두 황후의 무덤 유릉을 합쳐서 부르는 명칭으로 소재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의 이름을 따서, 때론 '금곡릉'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홍유릉 바로 곁에는 영친왕 과 이방자의 묘인 영원과 회은황세손이구의 묘인 회인원을 포함한 2기의 원 및 의친왕과 의친왕비가 합장된 의친왕묘와 덕혜옹주묘를 포함한 왕자녀의 묘 2기, 그리고 고종의 후궁인 광화당 귀인 이씨묘, 삼축당 김씨묘, 귀인 장씨묘, 의친완의 첩인 수관당 정씨묘, 수인당 김씨묘를 포함한 후궁의 묘 5기가 홍유릉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어 대한제국 황실의 가족 묘역과 같은 역활을 하는 곳입니다.
열강들의 제국주의 속에서도 국가와 민족의 자존을 지키려 했던 대한제국의 시작과 끝을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남양주<동내 한 바퀴> 여정을 시작합니다.
전국 나전칠기 유통량의 약 80%를 생산하고 있는 남양주시는 가장 많은 나전칠기 공방과 장인이 활동하고 있는 나전칠기의 대표 생산지역인데요, 나전칠기란 목기(木器)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을 말합니다.
나전칠기는 옻칠한 농짝이나 나무 그릇 등에 진주빛이 나는 자개조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박아 붙여서 장식한 공예품으로 나전칠기 기능이 뛰어난 사람을 나전칠기장인이라고 말합니다.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명품으로 정평이 난 대한민국 나전칠기 공예는 30여 가지의 공정을 일일이 수 작업으로 완성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로 공예계의 '종합 예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남양주엔 50년 전 업계에 발을들인 이래, 오로지 최고의 장인이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대한민국 패세공 명장 김용관 씨가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장성한 두 딸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나전칠기 공예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엄한 스승이면서 자상한 '딸 바보'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곁에서 든든히 보필하는 두 딸의 작업실을 찾아 따뜻한 부녀의 정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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