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점선도라고 불리는 남해는 '한 점 신선의 섬'이라는 뜻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데요, 68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인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이어졌지만 쉽게 가기엔 여전히 먼 곳입니다. 덕분에 남해의 자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습니다.
12월 4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 덕에 겨울에도 푸르다는 경상남도 남해를 찾아 147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금산 보리암
발길 닿는 곳마다 절경이라는, 남해의 첫 여정은 금산입니다. 금산의 원래 이름은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렀으나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빌고 빈 간절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소원을 이뤄주는 영세불망의 명산이라는 의미로 '금산'으로 다시 불렸다고 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인 이 금산은 금강산을 축소해놓은 듯한 기묘한 바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인데요, 금산은 옛날 진시황의 아들 부소와 시종 서복이 영생을 꿈꾸는 불로초를 찾으러 다녀갔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상주면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 해발고도 681m 절벽 위해 자리한 남해 금산 보리암은 683년(신문왕3년)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천견한 뒤에 산의 이름을 보광산, 암자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합니다.
보광사는 이후 조선 현종 때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준다'는 뜻으로 보리암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3대 기도처이자 관음도량인 보리암은 낙산사 홍련암과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살아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사찰입니다.
예부터 보리암은 한 가지 소원만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요, 보리암에는 사시사철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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