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송의 대모로 불리는 가수 양희은은 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 데뷔 앨범 '아침이슬'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는데요, 이곡은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73년에는 건전 가요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금지곡으로 지정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양희은은 1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2집 '서울로 가는 길'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2집의 수록곡 '서울로 가는 길', '백구', '작은 연못', '새벽 길', '아름다운 것들'은 크게 히트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양희은의 포크콘서트 공연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그녀가 클럽 한 곳에서 받은 개런티는 기자들 초봉의 세 배가 넘는 4만원이었다고 합니다. 1972년 가을부터는 라디오 DJ로도 활동폭을 넓히며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양희은은 1973년 서유석과의 결혼 스캔들에 이어 '꽃피우는 아이', '아침이슬', '늙은 군인의 노래', '엄마!엄마!', '작은 연못', '백구', '서울로 가는 길'등 무려 30여 곡이 무더기로 독재 정권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되는 등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1981년 한국을 떠나서 1년여간 미국과 유럽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양희은은 이듬해인 1982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당시 난소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양희은은 암 덩어리가 9개월 아기만한 크기였다고 합니다.
양희은은 당시 30세의 젊은 나이에 난소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요, 다행이 두 번의 수술과 항암 치료를 거쳐 기적적으로 암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36섿의 나이에 남편 조중문 씨와 결혼한 양희은은 행복한 신혼 생활도 잠시, 2년 뒤 난소암 재발로 자궁을 적출하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양희은은 아이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부는 처음엔 이 사실을 받아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희은 과거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하여 "남편이 이해해줘 고맙다.자식이 없는 게 다행이다. 만약 애가 있었다면 치맛바람이나 일으켰을 것"이라고 덤덤히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없어서 지금까지 노래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때 인간관계 정리가 많이 됐다.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손을 잡아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별이 되더라.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양희은은 1952년 생으로 올해 나이는 69세이며 가족으로는 배우자 조중문 씨와 여동생 양희경, 양희정, 조카 한승현 등의 가족이 있습니다.
양희은은 10월 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근황과 함께 금지곡에서 IMF 시절 국민가요에 등극한 대국민 힐링송 '상록수'에 얽힌 대반전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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