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아내 윤정희의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윤정희는 현재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아파트에서 딸 백진희의 간병 뒷바라지를 받으며 요양 중이라고 합니다.
남정임, 문희와 함께 1960~1970년대 트로이이카를 이루며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윤정희는 지난 2019년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윤정희는 요리하는 법도 잊고, 같은 질문만 몇 번씩 하는 등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의 70% 이상은 알츠하이머가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알츠하이머는 기억력의 점진적인 퇴행을 가져오는 뇌의 이상에서 오는 병으로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퇴, 언어.인지기능 장애등이 있으며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신체 경직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정희는 백건우의 말과는 달리 지난 2월 윤정희의 남동생이 누나가 프랑스에 홀로 방치되었다면서 누나를 구해달라는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편 백건우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지만 PD수첩은 이에 반하는 새로운 제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윤정희의 형제자매들은 작년 프랑스 성년후견인으로 윤정희의 딸이 지정된 후, 윤정희를 전혀 볼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PD수첩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2013년 1천 건도 되지 않았던 후견인 개시 신청은 2020년 기준 약 1만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악용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후견인 개시를 두고 삼촌과 분쟁 중인 이은아(가명)씨는 삼촌이 아버지의 재산 때문에 후견인 선정을 반대하고, 아버지와의 만남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과 단절된 채 가족들의 분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아버지는 정작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정(가명)씨는 3년 전 치매 어머니의 후견인 개시를 신청했고, 2019년 한 재단이 후견인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있던 오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형제간의 소송 전쟁으로 치달았습니다.
2013년 시작된 성년후견인제도는 질병이나 고령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이들을 대신해 재산관리나 치료를 돕는 게 목적입니다. 본인이나 친족, 검사 등의 청구로 법원이 후견인을 선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치매 등 질병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후견인의 재산을 둘러싸고 가족 간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일각에서는 상속 분쟁의 무기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7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성년후견 제도의 현주소와 과제에 대해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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