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뼈직구 "태영호는 미성년 강X범죄자라는 말 믿어도 되나?" -
지난 2월 1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태영호 의원은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며 "4.3 사건의 장본인인 김일성 정권에 한때 몸 담갔던 사람으로서 제주 4.3 사건에서 희생된 유가족분들과 희생자분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빕니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이에 제주지역 4.3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하며 태 후보에게 거듭 사과를 촉구했지만 태 후보는 "나는 북한 대학생 시절부터 4.3 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고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조차 "태 의원의 발언은 최고위원 후보 한 명의 개인 의견으로 제주도당과 중앙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아주 황당무계한 발언"이라며 "국민 의힘의 모든 당원들을 대신해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4.3은 7년간 제주도민이 국가권력에 희생된 역사적 비극"이라며 태영호 후보의 망언과 결을 달리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쵝위원은 "북한에서 그렇게 배웠다"며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그럼 북한이 태 의원에게 한 말도 그대로 믿어도 되냐"고 뼈직구를 날렸습니다.
북한은 영국 런던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태 의원이 2016년 8월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하자 "태영호는 미성년자 강간범죄자"라는 등 험한 말을 총동원한 바 있습니다.
태 의원은 사과할 생각 없는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면 무엇을 사과해야 되는지, 왜 사과해야 될지, 어떤 점에 대해서 사과해야 될지, 이 점이 먼저 규명돼야 한다"고 에둘러 사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4.3사건에 대해 "역사적 사실도 그렇지 않고 북한에서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 걸로 제가 알고 있다"며 "태영호 의원은 북한에서 얘기하는 것이 다 옳은지, 본인은 그걸 다 믿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북한에서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한 적이 있다. 그러면 우리가 그대로 믿고 있으면 되는가"라고 태 의원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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