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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눈물의 사죄에 5.18 유족들 눈물 바다

News Minute 2023. 4. 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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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눈물의 사죄에 5.18 유족들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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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의 손지 전우원은 최근 광주를 찾아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사과할 기회를 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말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면서 5.18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큰절도 올렸습니다.

 

 

전 씨의 절절한 사과에 수많은 5.18 유족과 피해자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전 씨는 참배하고 헌화한 데 이어, 입고 온 코트를 벗어 희생자의 묘비를 닦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 씨는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란 표현은 할머니인 이순자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전두환" 이라고 말한 것을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5월 마지막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서는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을 만나 거듭 큰절을 울렸고, 어머니들은 눈물을 흘리며 전 씨를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전 씨의 진정성 있는 사죄에 광주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시민은 할아버지가 다 못했던 것을 와서 사죄하겠다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공감했고 애틋하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그동안 SNS를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등을 폭로하다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하겠다며 귀국했습니다. 3월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29일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혐의를 인정한 점,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방과 함께 광주를 찾은 전 씨는 "늦게 왔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이어 "태어나서 처음 와 본다.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 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 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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