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이번에는 제천 산불에도 술자리 참석 의혹-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김영환 충북지사는 연일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자신의 발언으로 분란을 가져온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지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 지사가 제천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도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30일 제천 봉황산에 산불이 일어나 주민 대피령까지 내련진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야간이라 진화 헬기를 지원받지 못해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200명 이상이 현장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불은 21ha를 태운 뒤 다음 날인 31일 오전 9시 30분 완전히 꺼졌습니다.
김 지사는 산불 진화가 한창이던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참관하고 두 시간 뒤 이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사진에선 탁자 위에 올려진 소주, 맥주, 안주 등과 얼굴이 붉어진 김 지사의 모습이 실렸습니다. SNS에 실린 이 사진은 언론에 보도되자 모두 삭제됐습니다.
이에 김 지사측은 술은 마시지 않고 최근 외부 행사로 얼굴이 햇볕에 그을려 붉게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제천에서 산불이 확산돼 주민들은 물론 공직자들이 모두 비상사태로 돌입, 산불진화를 펼치고 있을 때 충주의 한 식당에서 여성들과 함께 술판을 벌였습니다.
특히 산불이 난 인근지역 주민들은 불길이 확산될까 잠도 이루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충북도 비서실 관계자는 "교향악단 신규 감독이 취임했다. 청주에서 한번 취임 공연을 했고, 충주와 영동이 공련 계획이 돼 있어 지사님이 충주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운전하시는 분과 수행비서, 지사님 등 총 3명이 간 것으로 안다. 연주회가 끝난 후 뒷풀이를 해ㅆ는지는 공식적인 업무가 끝나 그 이상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 소방의 책임자로서 충북도민 모두가 생사를 걸고 산불 제거에 구슬땀을 흘린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처사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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