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라 불리는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은 에미상, 그래미 어워드, 아카데미상, 토니상을 모두 수상한 전설적인 할리우드 스타인데요, 당대 최고의 미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세기의 미녀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로 꼽히는 오드리 헵번은 한국에서도 많이 사랑 받았던 배우인데요, 특히 특유의 아름다움과 패션센스 등으로 인기가 매우 많고 카페나 미용실에만 가도 그의 사진이 걸려있는 곳이 매우 많았습니다.
헵번이 선보인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 옷차림은 현대에도 꾸준히 유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짙은 눈썹과 큰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데뷔작 로마의 휴일에서 선보인 헤어컷 역시 "헵번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12월 25일 방영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1954년 제작된 빌리 와일더 감독의 코미디 멜로 로맨스 영화 <사브리나(원제: Sabrina)>가 방송된다고 합니다. 오드리 헵번 주연의 이영화는 1956년 12월 국내에서 개봉되었습니다.
EBS 명화
방송일: 2021년 12월 25일 (토) 밤 10시 50분
부제: 사브리나
원제: Sabrina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 윌리엄 홀든
제작: 1954년 / 미국
방송길이: 113분
즐거리
아일랜드 북쪽 해안의 부유한 래러비 저택. 래러비 일가와 함께 운전기사 페어차일드 가족이 이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아간다. 기사의 딸 사브리나는 래러비가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남몰래 사랑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사실 데이비드는 아버지 회사에 고용되있기는 하지만 일하러 나오기는커녕 놀기에 바쁜 플레이 보이이고 이와 반대로 데이비드의 형인 라이너스는 동생과는 다르게 일밖에 모르는 냉정한 사업가이다. 사브리나는 데이비드에 대한 마음을 접고 파리 유학을 결심, 파리로 떠난다. 그리고 파리에서 2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사브리나는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해 고향으로 돌아오고 예전에는 그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데이비드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사브리나 역시 이런 데이비드에게 다시 사랑을 느끼려 하는데, 이 둘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형 라이너스에게 알게 모르게 이끌리는데...
감상포인트
사뮤엘 테일러의 희곡을 빌리 와일러 감독, 어네스트 레먼, 그리고 원작자가 공동 각색한 코미디. <로마의 휴일>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은 오드리 헵번은 요정과 같은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명문가 형제와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의 사랑 줄다리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형과 동생이 사브리나롤 사이에 두고 벌이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흥미롭다. 샹송 <장밋빛 인생>이 주제곡으로 쓰였다. 1995년 시드니 폴락 감독이 해리슨 포드, 그렉 키니어, 줄리아 오몬드를 캐스팅해서 리메이크한 바 있다.
빌리 와일더 감독
1906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빌리 와일더 감독은 대학 졸업 후 독일에서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대인이었던 빌리 와일더는 나치의 눈을 피해 1933년 파리로 거처를 옮겨 <나쁜 피>를 공동 감독한 후, 나치의 세력이 커지자 곧장 미국으로 이주한 뒤 <푸른 수염의 8번째 아내>(1938), <니노치카>(1939) 등의 각본을 썼다.
그 후 1942년 코미디 영화인 <다수와 소수>로 감독 데뷔를 한 뒤, 전쟁드라마 <카이로로 가는 5개의 무덤>을 통해 (1943) 흥행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1945년 <잃어버린 주말>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1950년 <선셋 대로>를 비롯해서 초기 필름누아르의 걸작들을 완성했다. 그러나 <비장의 술수>(1951)가 흥행에 실패하자, 빌리 와일더는 본격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당시 그의 대표작으로는 2차 대전 중 독일군에게 체포된 미국인 전쟁포로의 이야기를 다룬 <제17 포로 수용소>(1953), 오드리 햅번 주연의 <사브리나>(1954년), 마릴린 먼로 주연의 <7년만의 외출>(1955), <뜨거운 것이 좋아>(1959)와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1960), <하나, 둘, 셋 One, Two, Three> (1961) 등이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제작했던 영화들이 계속 흥행에 실패하자, 빌리 와일더 감독은 은퇴하고 미술품 수집과 자서전을 쓰는 것으로 말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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