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김동현 하반신 마비 원인, 현재 근황

마에스트로 김동현 하반신 마비 원인, 현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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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f4rcVZIwOE

 

 

'마에스트로'라는 링네임처럼 경기장을 자유롭게 지휘했던 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국내에 7명밖에 없다는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파이터 중 한 명이었다.

 

 

2007년 선수 생활을 시작해 라이트급에서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2015년 UFC에

진출했다. 처음에는 동명이인 선수 김동현과 구분하기 위해 '김동현B', '작은 동현'

같은 별명을 쓰다가 자신의 링네임 '마에스트로'를 성처럼 쓴 '마동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김동현은 UFC 데뷔전이었던 도미니크 스틸전과 다음 경기인 마르코 폴로 레예스전은

KO로 패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김동현이 거둔 3승은 한국인 라이트급 선수가 UFC 무대에서 거둔 최다승이었다.

김동현은 경기에서 로우킥에 맞아 다리뼈가 부러진 상황에서 판정승을 거두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보여준 우직함이 결국 격투기 선수 생명뿐만 아니라 일상마저 위협하게 됐다.

김동현은 다리 골절상으로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했음에도 라이트급 랭킹(15위) 진입을 위해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미국선수 드본테 스미스에게 패했고, 이후 두 번 더 패해 3연패로

격투기 선수 생활을 마쳤다.

 

 

김동현의 종합 격투기 통상 전적은 16승 11패 3무를 기록했다. 이후 김동현은 종합 격투기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다시 격투기 선수로 복귀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김동현은 갑자기 왼쪽 다리가 마비돼 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김동현은 선수로

뛸 때 얻은 만성 질환인 목 디스크로만 생각하고 목과 어깨의 통증을 진통제로만 달랬다고 한다.

 

 

김동현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순간에 마비가 와서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그러다가 마비

증상이 다리뿐만 아니라 상체로까지 타고 올라오는 게 느껴져서 곧바로 수술했다"고 밝혔다.

 

 

김동현의 병명은 경추 척수증이다. 경추 척수증은 경추를 지나는 척수 신경 다발이 압박받아

여러 증상을 불러오는데, 심하면 김동현처럼 하반신에 마비가 온다. 고통을 참는 게 일상인 격투기

선수였기에 병을 더 키웠다.

 

 

김동현은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는데, 워낙 많이 아파 봤기에 의사들이 무슨 말을 할지 안다.

그래서 병원 대신 사우나도 가고, 마사지도 받는 식으로 넘겼다"고 했다. 김동현의 근황은 다행히

수술 이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지팡이를 짚고 거동할 정도까지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