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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북한 공연 후 김정일 자택에까지 초대 받았다.

News Minute 2023. 3. 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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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북한 공연 후 김정일 자택에까지 초대 받았다.-

 

 

 

음악과 영화 등 문화예술 쪽에 관심이 많았던 김정일은 남한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이미자, 김연자, 은방울자매를 꼽았습니다.

 

 

김정일이 좋아하는 가수로 꼽은 김연자의 북한 공연은 2001년 성사됐습니다. 당시 김연자는 평양에서 공연을 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함흥으로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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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에서 공연이 끝나자 김정일은 "패티김과 이미자, 미소라 히바리의 장점이 모두 들어 있다"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평양 공연에서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러 평양 시민을 울린 김연자는 당시 노동신문에 "창법에 민족 정서가 짙고, 기교와 형식이 매우 세련되어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김연자는 최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정일과 얽힌 에피소드를 전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연자는 "2001년, 2002년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짐을 싸라고 하더라"며 "짐을 챙겨서 열차에 탑승했더니 커튼을 다 내려 밖이 안 보이도록 했다. 그렇게 밤새 달려서 새벽 6시쯤 도착해 열차가 멈췄다. 궁금해서 보니 함흥이더라"고 말했습니다.

 

 

함흥에 도착한 뒤 "엄청 큰 대문이 있는 집에 도착했다. 몸 체크 다 하고 검사대 통과해 화장하고 기다리는데 정장입고 나오라더라. 차타고 엄청 큰 대문이 있는 집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니 김정일이 있더라. 잘 왔다고 커피 대접을 해주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연자는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가 혈액형을 물어보니 사람들이 내 눈치를 보더라. 물어보면 안 되는데"고 당황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은 "A형이다라고 대답해줬다. 당시는 제가 사람들 만나면 혈액형 알아보는 걸 너무 좋아했던 시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김연자는 출연료 없이 2년 연속 자선 공연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정일은 김연자를 불러 금일봉을 줬다고 합니다. 김정일은 "자선공연으로 왔다고 들었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라며 금일봉 봉투를 건네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연자는 스태프가 가져가버려 액수가 얼마였는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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