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난임 원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임이란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35세를 넘어가면 난소 노화와 함께 생식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난임의 원인은 크게 자궁요인, 난관요인, 남성요인, 배란요인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 자궁요인인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질환은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조직의 일부가 이상 발육되어 딱딱한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여성 생식기에서 가장 흔한 양성종양입니다. 젊은 여성의 20%, 40세 이상 중년 여성의 50% 정도가 자궁근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하며, 상당수는 별 자각 증상 없이 평생을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에스트로겐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 근종이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자궁근종의 증상은 월경과다, 월경통, 요통, 배뇨장애, 변비, 빈혈, 불임, 유산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것인데, 가장 흔하게 난소에서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수정란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내막증은 난소 기능을 감소하게 하여 난임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자궁 모양의 변형을 일으키는 자궁선근종도 주요한 난임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 난임을 유발하는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극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50% 가까이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고 합니다. 문제는 임신을 시도할 때 자궁근종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궁근종은 근종의 크기와 발생 위치 때문에 난임을 유발하는데, 근종의 크기가 커서 자궁을 압박하거나 근종 위치가 자궁 내에서 발생하여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할 때 난임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 근종 제거 수술로 가임력을 높인다

 

 

자궁근종은 근종 제거 수술로 가임력을 높일 수 있는데요, 수술을 통해 가임력이 80% 이상 높아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빠른 회복과 자궁 손상의 최소화를 위해 로봇 수술이 진행되기도 하며, 수술 시 자궁 주변의 나팔관, 난관 등의 병변도 함께 제거해 가임력을 높인다고 합니다.

 

 

 

■ 난소 기능을 떨어뜨리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 수술은 난소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둔 수술이라고 합니다. 수술로 인한 난소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난소 조직 보존에 주의하여 로봇 수술을 진행합니다. 

 

 

■ 월경이 보내는 신호에 주목하라

 

 

 

 

 

 

 

가임기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생리가 보내는 신호에 주목하면 난임을 일으키는 여성 질환들을 미리 예방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제작진은 생리통이 있지만 한 번도 산부인과를 방문한 적이 없는 10대, 20대, 30대 여성 3명에 대한 산부인과 진료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3명 중 2명에게서 난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성 질환이 발견되었습니다.

 

 

실신할 정도로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렸지만, 그것이 난임을 일으키는 자궁선근종의 신호임을 간과한 한20대 여성과 생리통이 없어 자궁근종의 존재를 모르고 육종 전 단계까지 간 30대 여성. 그리고 단순히 배가 나오는 것으로 착각해 배에 17cm의 거대한 자궁근종을 방치한 30대 여성.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임력을 저해하는 여성 질환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