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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구의 신 박서진 두 형을 두 달 간격으로 먼저 떠나보낸 아픈 사연

News Minute 2023. 6. 1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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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불린 박서진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가수로 데뷔했는데요, 하지만 박서진은 2017년까지 지역구 등지에서 오랫동안 길거리 공연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말 <아침마당>의 도전 꿈에무대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5연승에 성공, 완중왕까지 휩쓸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서진 어린 시절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박서진은 경상남도 사천시 동서동 출신으로 본명은  박효빈입니다. 삼천포초등학교와 삼천포중학교를 졸업한 박서진은 경진고등학교 시절 두 형이 두 달 사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학교를 중퇴해야 했습니다.

 

박서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아픈 가정사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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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의 두 형과  부모님

 

이날 방송에서는 '두 달 간격으로 먼저 떠난 두형을 대신해 어부 아버지를 돕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박서진은 "형이 있었는데 큰형은 갑상선암으로 하늘에 별이 됐고 작은형은 만성신부전증으로 별이 됐다. 두 달 간격으로 일어난 일이라 부모님이 충격을 받았다. 있었던 병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니던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탔다. 형이 살아있을 땐 틈만 나면 뭘 챙겨서 바닷가 가서 고기도 구워 먹고 웃으면서 했는데 형들이 가고 난 뒤 14년이 지났는데도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웃음이 사라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이광기는 "그런 큰 상처를 받으면감당하기 쉽지 않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어나서 멋진 가수가 됐다.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응원을 건넸습니다.

 

박서진은 부모님의 건강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지셨다. 한두 달에 한번 정기 검진만 받으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에 물이 새고 바퀴벌레 나오던 게 싫어서 돈 벌자마자 집도 지어 드리고, 빨간 딱지 붙던 배도 생각이 나서 새로 사드렸다. 부모님 노후를 위해 건어물 가게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퍼포먼스 가수 낙인으로 속상했다.

 

이날 박서진은 퍼포먼스 가수로 낙인 찍혀 속상했던 과거도 털어놨는데요, 박서진은 "트로트 가수라고 하면 장구보다도 노래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장구만 보여져서 노래가 뒷전이 되고 퍼포먼스 가수라는 낙인이 찍혀 너무 속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미스터트롯2 출연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행사도 많은데 뭐 하러 나가냐 그러시더라"고 말했습니다. 김혜연은 "팬층이 두꺼워 굳이 경연에 나갈 필요가 없었는데, 처음엔 마이크를 들고 바들바들 떨더라. 차츰 제 페이스 찾아서 멋진 무대를 보여줬지만 지금 생각해도 기특하다"고 추켜세웠습니다.

 

박서진은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무대에 오른다는 것에 부담이 컸던 거 같다, 저도 모르게 손을 떨었다. 그렇게 떤 것은 처음이다. 주체가 안 될 정도로 떨어서 무대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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